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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4 오키나와

[오키나와]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 추천 / 수영장 & 식당 후기

by yuni-moment 2024. 6. 13.

오키나와 중북부 숙소 하얏트 리젠시 3박 4일 숙박 후기 - 수영장 & 식당 편

 

오키나와 4박 5일 여행 중 3박 동안 머물렀던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

조용하게 지내면서 적당한 가격에 오션뷰를 즐기고 싶다면 이 숙소를 추천한다.


호텔 프라이빗 비치와 실내/외 수영장 그리고 식당들에 대한 후기 2탄.

 


 

4. 프라이빗 비치

스노클링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가 제일 기대했던 프라이빗 비치.

오리발, 스노쿨, 래시가드 등 바리바리 싸며 호텔 앞에서 스노클링이라니 하면서 왔는데, 조금 많이 아쉬웠다. 하하

 

 

당연히 안전을 위한 것이었겠지만 비치 앞 5M 정도에 경계선을 쳐놓아서 그 이상은 들어갈 수 없었다. 호텔 앞 지형 자체가 물고기가 많이 살 수 있는 산호와 돌이 많은 곳이어서 더욱 아쉬었던 것 같다. 오가며 보니 모래사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너비와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5. 수영장

📍 수영장 

- 실외 : 일반 수영장 / 라군 수영장 / 자쿠지  

- 실내 : 20M 정도의 실내 수영장 / 자쿠지

- 5월 기준 실외 수영장 온도는 너무 차가워서 수영 못함, 실내 수영장은 따뜻하여 수영 가능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에는 특이하게 바닷물이 넘어와 수영장을 이루는 라군 수영장이 있다. 실제 바다와 흡사한 모양으로 되어있고 끝에서 바닷물이 넘쳐 들어와 흐르기 때문에 물이 진짜 짜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같은 느낌.

일반 선베드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라군 수영장 옆 카바나는 유료인데 가격이 꽤나 비쌌다. 기억에는 2~3시간 사용하려면 10만원 가까이 사용료를 내었던 것 같다. 선베드만으로도 충분하다.

 

일반 수영장은 바다 풍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5월 중순 11시,12시 기준으로 물이 너무나 차가워서 수영은 할 수 없었다... 진짜 추워서 어느 누구도 수영하지 않고 선베드에 누워서 휴식만 즐길 뿐

수영을 목적으로 간 우리는 일반 실외 수영장엔 발만 담그고 바로 포기하고 실내 수영장으로 향했다.

 

 

실내 수영장은 아이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따뜻하게 해놓아서 다행히 놀 수 있었다. 길이는 20M 정도 되어 보이고, 깊이는 1.2~3M쯤으로 기억한다. (정확하진 않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둘이 편하게 수영연습했다.

바로 옆에 자쿠지도 있어서 힘들 땐 들어가서 쉬어도 되고, 아주 작게나마 사우나도 있다. 

 



수영 후엔 방에서 꿀맛 같은 신라면 먹고

->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신라면 큰 컵을 팔고 있으니 한국에서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6. 식당

📍 호텔 레스토랑 3곳

- 일식 단품/코스 요리 : 시라카치 / 예약 추천 (가격 대비 괜찮음)

- 이탈리아 식당 : 솔직하게 가격 대비 별로

- 스테이크 식당 : 안 먹어봐서 후기를 쓸 수 없음

 

 

이 호텔 후기들을 살펴보면 편의점과 식당이 부족하다는 아쉬운 평이 많다. 호텔 내부에는 총 세 군데 레스토랑이 있는데

내가 가본 곳은 일식 코스요리/단품을 파는 '시라카치'와 이탈리아 식당이다.

 

 

✔️시라카치

시라카치는 오키나와에서 나오는 식재료로 요리 해주는 곳이라 특별함이 있으며, 1인 10000엔인 로바타 코스를 제일 많이 먹는 것 같고 나 또한 해당 코스를 먹었다.

한국에서 먹는 코스요리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메인디쉬에 한정 수량으로 와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추천한다. 바로 앞에서 화로에 굽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재미도 있다. 

 

오키나와 채소 토란, 여주, 고구마, 락교, 당근 등의 실제 재료를 보여주는 쇼맨십도 있다. 각 요리는 해당 재료의 향과 식감을 잘 살리고 이전에 먹은 식당들과 다르게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타이밍이 맞다면 먹는 동안 테라스에 나가 선셋 구경도 하길 추천한다. 손님이 은근히 많아서 예약하면 좋고, 로비에 요청하면 전화로 바로 예약해 준다.

 

 

 

✔️이탈리아 식당

더운 날씨에 구경하고 돌아와 낮잠 자고 딱히 갈 식당이 없어서 이탈리아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가격대는 좀 나갔고, 우리는 사실 까르보나라를 먹고 싶어서 문의후 따로 주문했다. 파스타와 생선찜? 그리고 수프를 시켰는데 생선찜은 먹을만 했고 나머지는 솔직히 별로였다... 여기서 마치겠다. 아 식전 빵은 맛있었다.

 

좀 번거롭더라도 근처에 10~20분 거리에 있는 식당 가는 것을 추천하고, 웬만하면 들어오는 길에 해결하고 오길!

 

 

조금의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에 다음번에 또 여행간다면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는 재방문 의사가 있다.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